광동제약·동화약품 등 디지털 기반 플랫폼으로 헬스케어 시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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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와 손잡고 디지털 약국과 디지털 치료제를 선보이는 등 제약 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요즘 IT업계와 손잡고 디지털 약국과 디지털 치료제를 선보이는 등 제약 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 고령화되는 사회와 만성 질환 등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제약 업계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응에 나선 것이다.
광동제약은 통합 약국 플랫폼 스타트업 헬스포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헬스포트가 개발한 ‘굿팜’을 통해 국내 약국 대상 오프라인 영업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몰 KD샵의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의약품 유통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기술력 간 시너지를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굿팜’을 시작으로 올해 ‘디지털 전환’에 가속화 한다는 목표로 업무시스템의 디지털화, 데이터에 의한 전략수립 등 조직 내 경영혁신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도입과 같은 업계 전반의 변화 흐름을 선도할 예정이다.
동화약품도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를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보고 앞으로 기술력으로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일동제약그룹은 그룹 지주사 일동홀딩스가 2021년 9월 의료 전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후다닥’을 만들어 자회사로 편입해 일찌감치 플랫폼 사업을 진행했다.
후다닥은 의료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플랫폼으로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의료전문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인들의 진료 활동 도움과 전문 정보, 건강·의학 관련 정보, 노무, 세무, 법무, 보험심사 등 많은 정보를 의료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위해 병원 진료시간과 의료전문가에게 의학 정보를 질문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등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동제약은 ‘후다닥 케어’를 선보이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진행하며 적극 행보를 펼치고 있다.
AI를 기반한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스젠바이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DEEPCT(Deep Learning based Clinical Trail)’을 개발해 약 복용 없이 약물 효과 검증부터 임상최적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수행한다.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시킨 AI 기술로 약효를 예측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도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와 AI를 이용한 신약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머크는 JW중외제약에 자사 AI 소프트웨어 ‘신시아(Synthia)’를 제공하고 자체 주문합성연구소 CS랩(Custom Synthesis Lab)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JW중외제약에 컨설팅을 하고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도 자체 신약후보물질 합성연구에 신시아를 적극 활용해 비임상, 임상시험에 사용할 화합물(주성분) 제조방법에 대한 연구 시간과 비용을 감축에 나선다.
이에 특허청이 의약품 실험데이터와 실험데이터 추출을 위한 AI 학습데이터 등 총 45만건을 데이터 개방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KIPRIS Plus’에서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키프리스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13개국의 주요 산업재산권(특허·상표·디자인) 공보와 특허행정 정보 등 데이터 상품을 볼 수 있다.
특허청은 실험데이터와 같은 유용한 정보가 많은 특허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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