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씨어터, ‘NOL씨어터’로 새 출발…복합문화 플랫폼 도약

산업·기업 / 한시은 기자 / 2025-07-24 16:23:55
놀유니버스 세계관 연계해 사명·운영 철학 전면 개편
블루스퀘어 14년 만의 전면 리뉴얼…관람 환경·무대 시스템 업그레이드
<위키드> 무대 의상 전시 등 공연 외 체험 콘텐츠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가 ‘NOL씨어터’로 사명을 바꾸며 공연장을 넘어서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24일 밝혔다.


NOL씨어터는 공연장 운영을 넘어 공연 공동 기획·제작, 문화시설 종합 컨설팅 등까지 수행하는 공연 전문 법인이다. 2011년 블루스퀘어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0곳의 문화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사명 교체는 놀유니버스가 추구하는 여가 생태계와 맞물려 운영 철학과 관객 경험을 재정립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내부 전경/사진=놀유니버스 제공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전역의 시설 개선이다.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대극장인 신한카드홀의 전 객석, 카펫, 조명을 전면 교체하고, 인체공학적 설계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관람 환경과 음향 품질을 크게 높였다. 무대기계 콘솔 역시 신형 제어 시스템으로 교체돼 무대 연출의 정밀도와 속도를 끌어올렸다. 오케스트라 피트에는 전동 리프트가 새롭게 설치돼 음악 구성의 유연성도 강화됐다.

공연 외 시간에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신설됐다. 2층 로비에는 ‘뮤지컬 팝업 & 엔터테이닝 존’을 마련해 공연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뮤지컬 <위키드>의 실제 무대 의상이 전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매표소 창구 확대, 무인 물품보관소 도입 등을 통해 관객 편의도 높였다.

백새미 NOL씨어터 대표는 “새 사명은 놀유니버스라는 확장된 여가 세계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객과 콘텐츠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간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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