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가심비’로 미주 장거리 항공판 흔든다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04 16:20:13
보잉 787-9 단일 기종 운용…프리미엄급 서비스에 합리적 가격으로 시장 공략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이미지/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앞세워 중단거리 중심이던 기존 항공 여행 트렌드를 장거리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대형 항공사(FSC) 위주의 미주 장거리 노선에서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를 무기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새로운 항공시장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대형항공사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의 가격 경쟁력을 접목한 항공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2022년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는 미주와 일본, 동남아 주요 도시 등으로 노선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여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주 장거리 노선에서는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단일 기종만을 운용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당 기종은 기내 소음이 낮고 객실 압력 안정성이 뛰어나 장거리 여행 시 피로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좌석 구성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는 최대 46인치 좌석 간격과 여유 있는 리클라이닝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급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이코노미 클래스 역시 장시간 비행에도 무리가 없는 설계를 적용했다.

 

기내 서비스는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미주 노선에는 기내식 2회와 간식, 쿠키가 제공되며, 4시간 이상 중거리 노선에도 기본 기내식이 포함된다. 모든 좌석에는 Full HD 터치스크린과 220V 콘센트가 마련돼 콘텐츠 감상과 업무 활용도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감성과 실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심비 전략’으로 기존 항공업계의 틀을 깨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주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을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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