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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두산 부스 전경.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가스터빈·SMR·풍력·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사진= 두산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이 ‘AI 시대’에 발맞춰 미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두산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전(SMR), 풍력, 수소, 연료전지, 로봇 등 그룹 계열사의 에너지 기술을 총망라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열렸으며, 개막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두산 부스를 찾아 전시물을 둘러봤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이두순 두산퓨얼셀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경영진도 참석해 기술력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80MW급 수소터빈 모형과 한국형 원전 모델 APR1400 주기기 모형을 비롯해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알렸다. 또한 10MW급 초대형 풍력터빈 개발 성과와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실적을 공개했다. 아울러 ▲AI 기반 최적화 설계 ▲용접·품질 검사 자동화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등 제조 현장에 적용 중인 AI 기술도 함께 전시했다.
정연인 부회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두산의 에너지 솔루션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데이터센터, 분산전원, 선박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했다. 인산형연료전지(PAFC),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하루 430kg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성자교환막(PEM) 방식 수전해 시스템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풍력 블레이드 표면을 AI로 검사·보수하는 무인 관리 솔루션 ▲SMR 주기기 표면 결함을 판별하는 AI 비파괴 검사 솔루션 ▲AI 기반 용접 경로 생성 로봇 ‘Seam Tracking Welding’ 등 AI 활용 로봇 솔루션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산 관계자는 “AI와 결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친환경 전력 수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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