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작년 4Q 영업익 434억원…전년比 20.7% 감소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2-04 15:54:3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LG생활건강은 4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 6099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다만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사업별로는 Beauty(화장품)와 Refreshment(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한 반면, HDB(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Beauty에서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HDB는 22.1% 늘었다. Refreshment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광화문빌딩/사진=LG생활건강 제공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8119억원,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

Beauty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지속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개선됐다.

HDB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Refreshment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