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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모습/사진=한미약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액 1조3317억원을 달성하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2022년 매출은 1조3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 1570억원, 순이익 957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각각 25.2%, 17.4% 높아졌는데 이는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이 도드라지면서 최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원외처방 매출 5년 연속 선두를 지키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한 제품만으로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에 이어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18종 배출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이와 같은 성과는 독자적인 자체 개발 제품으로 이뤄진 ‘제품매출’이 대부분인 것이 괄목할 부분이다. 덩치만 큰 유한양행이 실속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 등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이 성장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가 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에 따르면 작년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한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지난 3개월 동안 1000만 달러(한화 약 123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다.
지난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롤베돈을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암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와 예방 용도로 쓰인다.
이 제품이 미국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활용하기 시작해 큰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제약사들은 유한양행 약 1조8000억원, GC녹십자 1조7113억원, 종근당 1조4883억원에 이어 한미약품이 그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은 이런 성과로 지난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제약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만년 1위 유한양행이 먼저 2조원을 돌파하려는지 내실이 튼튼한 한미약품이 단번에 올라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한해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걸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 투자를 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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