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황동현 기자] 검찰이 라임 펀드 환매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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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라임 펀드가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2019년 8월부터 9월 사이 유력 인사들이나 특정 기업에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이런 특혜성 환매를 놓고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 대해 배임과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특혜 환매 의혹이 제기된 김상희 민주당 의원과 고려아연에 대한 자료도 확보해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열고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개 운용사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새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 다선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지난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이 이뤄지기 직전 투자금을 돌려받는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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