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돌입…4대 그룹 중 유일·70년간 운영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3-09 15:00:29
삼성전자 등 18개사 채용…이재용 "세상 바꿀 인재 양성해야"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이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상반기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에는 18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그룹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채 제도를 도입해 70년째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삼성직무적성검사 예비 소집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검사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9일 삼성에 따르면 10일부터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에서 입사 희망 지원서를 받는다.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개사가 참여한다.


3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용 절차에 돌입하며,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도 GSAT 대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받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를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들이 잇달아 공채 제도를 폐지하는 중에도 4대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성은 인재 채용 제도 운영에서 국내 기업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주도해왔다.

 

삼성은 또 청년 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전국 5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하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 중이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도 적극 뽑고 있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산업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청년 인재 확보에 힘을 싣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일인 2022년 10월 27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작년 8월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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