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27주년 가파른 매출 성장 3조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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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교육시장을 정조준해 판매 중인 전자칠판/사진=LG전자 제공 |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LG전자가 인도에 진출한 지 27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최근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업 공개를 해야 한다는 현지의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인도 주요 매체인 CNBC-TV18에 따르면 인도에 진출한 LG전자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의 현지 인도법인은 1997년 설립했으며 올해로 설립 27주년을 맞이했다. 현지 생산 공장과 함께 주력 판매 제품의 경우 백색 가전 등이 그 중심에 있다.
현지 인도법인의 매출에 기여하는 주요 판매 제품은 냉장고(29%), 세탁기(21%), 에어컨(20%), 텔레비전(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와 판매가 맞물리면서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30일 보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의 지난 2020년 매출은 2조1천7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2021년 2조6천255억원, 그리고 2022년에는 3조1천879억원을 기록하며 3조원대를 달성했다.
LG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현지 인도법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 3.5%에서 2022년 3.8%로 늘어났다. 게다가 인도 법인은 2023년 회계연도에 17%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급성장하고 있는 LG전자 인도법인의 경우 기업공개(IPO)가 될 경우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금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CNBC-TV18는 보도를 통해서 현재 JP모건과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CNBC-TV18의 보도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인도법인 IPO와 관련해 확인되는 내용이 없다”며 “업계에서는 최근 현지 자본시장 성장 추세와 현지 기업들의 IPO 소문 등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LG전자 법인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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