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LG엔솔 CTO “AI가 배터리 연구개발 바꾼다”…‘AI 에이전트’ 도입 확대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3-11 15:29:14
30년 이상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 기반 AI 전환(AX) 가속
배터리 전 영역 특허 경쟁력 강조…“Original Innovator 전략 강화”
전고체·소듐이온 등 차세대 전지와 ESS LFP 제품 전략도 제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구개발(R&D) 전반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배터리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에서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R&D 혁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 CTO는 이날 발표에서 “배터리 산업은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다”며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 중이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주제는 ‘혁신의 속도 그 이상의 가치: 시간의 압축과 축적(Beyond the Speed of Innovation: Time Compression & Accumulation)’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데이터, 특허 자산을 기반으로 배터리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방대한 R&D 데이터와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배터리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에너지 설계자(Original Innovator)’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 CTO는 “우리만의 기술과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축적’이라면 AI와 협력 생태계를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압축’”이라며 “두 전략은 상호 보완적이며 어느 하나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허 경쟁력도 핵심 강점으로 강조했다. 김 CTO는 “소재, 셀, 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배터리 전 영역에서 특허의 양과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기반이 있기에 LG에너지솔루션을 ‘Original Innovator’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전환(AX)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과 특허 기반의 수익화 구조를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배터리 솔루션, ESS 전용 LFP 기반 제품 등 시장 세그먼트별 맞춤형 배터리 전략도 제시했다. 소듐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 방향도 함께 소개하며 미래 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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