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정다래, 남편 전처 괴롭힘에 "명예훼손 고소"

사회 / 황동현 기자 / 2023-08-16 17:19:52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방송인 정다래가 남편 이 모씨의 전처를 고소했다.

16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정다래는 남편의 전처인 A를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정다래/사진=정다래 SNS

 

앞서 정다래는 지난해 9월 18일 비연예인 이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A씨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국가대표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정다래의 이름을 이용해 정다래씨의 남편 이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게재해 왔다.

A씨는 양육비의 미지급을 주된 이유로 들면서 정다래의 이름을 계속 거론하는가 하면 정다래의 사진을 이용한 1인 피켓시위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정다래 본인과 정다래의 게시글, 정다래의 지인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씨의 양육비 미지급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정다래는 이로 인한 지속된 스트레스에 현재 SNS 계정을 닫은 상태다.

 

▲정다래의 SNS 게시물에 정다래 남편 이씨의 전처가 양육비 미지급 관련 글을 게재했다./사진=정다래 SNS

 

이와 관련해 정다래의 남편인 이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의 주장을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이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사업이 힘들어지며 강제집행이 들어오자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진행한 것이며, 그 이후 모든 통장 거래와 부동산 명의를 전처의 명의로 했다. 그리고 "이혼 후 재산을 돌려 달라고 했지만, 전처는 해당 재산들을 돌려주지 않고 양육비 미지급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또한 전처가 주장하고 있는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서도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2017년 9월 위장이혼 당시의 판결문으로 주장하는 것은 무효라는 것이다. 2021년 11월에 사실혼이 폐기됐다며 이후 양육비에 대한 판결을 다시 받아야 해 해당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자신의 재산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 정다래를 이용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었다며 "전처가 1년 동안 정다래에게 연락해서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명예훼손과 함께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 청구도 같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씨는 A씨가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브와 외도를 이어왔을 뿐 아니라 A씨가 자신을 맥주병으로 폭행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며 A씨의 폭력적인 성향을 참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정다래는 A씨의 이 같은 행동으로 자신의 결혼 관련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주변 지인들에게 퍼져 나가자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고, 결국 SNS 계정까지 닫게 됐다.

정다래는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5년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한 정다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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