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 고용 ‘초과 달성’…대기업 평균 웃돌아

Social / 한시은 기자 / 2026-04-20 15:19:11
장애인 고용률 3.64%…대기업 평균 크게 상회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은 장애인 고용 확대 노력을 통해 민간 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쿠팡의 장애인 고용률은 최근 3.64%로, 법정 기준인 3.1%를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2.46%다. 

 

▲ 쿠팡 선릉 오피스에서 사내 공용컵 수거 및 세척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장애인 고용 확대의 배경으로 직접 고용 중심 구조와 직무 다양화를 꼽았다. 별도 법인을 통한 간접 고용이 아닌 100% 직접 고용을 원칙으로 삼고 다양한 직군을 개발해왔다.

대표적으로 e스포츠 직무를 도입해 장애인 인재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 조직은 2024년 10명에서 현재 80명 규모로 성장했고, 1:1 코칭과 전술 분석, 멘탈 트레이닝 등의 교육으로 체계적인 코칭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에서는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무직 영역에서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검진 데이터 관리, 인사 지원, 판매자 지원 등 다양한 직무에서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취합 업무를 맡고 있는 지체장애인 기윤재 씨는 “데이터 관리 역량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며 쿠팡의 동료들과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릉 오피스 공용컵 세척 직무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0명의 장애인 직원이 하루 평균 1100개 이상의 공용컵 수거와 세척을 비롯한 미화 업무로 일회용품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적장애인 김용수 씨는 “동료들이 내가 깨끗하게 관리한 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재택 및 비대면 근무 확대는 장애인 직원의 출근 불편을 해결하는 한편 연령대·거주 지역·장애 유형과 무관하게 채용의 다양성을 넓혔다. 이를 통해 15개의 법정 장애 유형 중 14개 유형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 중이다. 사무직과 e스포츠팀 등 다수의 장애인 근로자가 전면 재택근무 중으로, 연령대는 만 18세부터 71세 직원까지 다양한다.

쿠팡은 장애인 채용과 인사 운영을 전담하는 ‘포용경영팀’을 운영하며 채용부터 적응, 근무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쿠팡에서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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