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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기자간담회 하는 조주완 LG전자 CEO/사진=LG전자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8일(현지시간)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IPO를 추진하는 것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에 이어 2번째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 사장은 "지금도 인도에서 냉장고, 세탁기, TV 등 모든 제품이 1등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 끝을 내고 싶진 않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인도법인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하고 상장을 공식화했다.
인도의 경우 DRHP 심사에 3개월가량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해 LG전자의 인도증시 상장이 오는 4∼5월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사장는 "인도가 1인당 소득은 낮지만 엄청난 인재를 가지고 있어 인도의 인재를 확보하고 싶고, 앞으로 많은 공장도 지을 것"이라며 "현지 완결형 사업을 하고 확대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서 더 큰 잠재력을 현실화시킬 것"이라며 "상장이 되면 큰 발표가 따라서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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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LG전자 이삼수 부사장 CSO, 류재철 사장 HS사업본부장,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박형세 사장 M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 VS사업본부장, 김병훈 부사장 CTO/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올해부터 이를 위해 사장 주관 점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각 사업본부와 본사 조직이 ▲ 제품·기술 ▲ 제조원가 ▲ R&D·운영 등의 영역에서 리더십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CEO가 분과별 진척 상황을 직접 챙기는 형태다.
아울러 지난해 2조원에 육박했던 구독 사업의 매출은 오는 2030년까지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키우고, 웹(web)OS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의 매출 규모는 현재(1조원)의 5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날 발표한 4분기 잠정실적에 대해서는 "좋은 숫자를 못 보여서 죄송하다"면서도 "다만 펀더멘털이 무너져서 그런 것은 아니고 물류비와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 비경상적 비용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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