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손잡았다”…에어프레미아, 미주 화물 네트워크 전역으로 확대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11 15:12:36
호놀룰루 환적 통해 비용·시간 절감…글로벌 화물시장 입지 강화
▲지난 7월9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항공편의 첫 화물이 탑재되는 모습. 김도길(사진 오른쪽 세번째) 에어프레미아 화물판매실장과 김영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물류처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첫 운항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아마존 에어카고와 손잡고 미주 화물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에어프레미아는 11일 미국 최대 화물 항공사인 아마존 에어카고와 인터라인 계약을 체결, 인천~호놀룰루 구간과 아마존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연계해 미주 화물 운송망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루트는 ‘알로하 익스프레스’로 명명됐으며 지난 9일부터 신규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자사 밸리카고로 운송하고, 이후 아마존 에어카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애틀랜타, 올랜도, 마이애미, 휴스턴, 뉴욕(JFK) 등 미국 전역 45개 도시로 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LA, 뉴어크, 샌프란시스코 거점 외에도 미주 내 신규 거점을 확보, 기업 물류와 글로벌 이커머스, 제3국 환적 화물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호놀룰루는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전략적 허브로, 기존 직항 항로 대비 환적 시 운송 시간과 비용을 최대 2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고객사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계약으로 미주 화물 운송망을 전역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양대 국적 항공사를 제외하고 의약품 수송을 수행한 항공사로서 특수·고부가가치 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향후 화물사업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수익 구조 개선과 시장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주 전역으로 화물 운송망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며 “미주 중심 노선 운영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화물 시장 공략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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