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고품질-친환경 기술경쟁력 주도할 ‘샤힌’ TS&D센터 마곡에 준공

산업·기업 / 김완묵 기자 / 2023-11-23 15:21:28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미래성장 위한 기술개발(TS&D)센터 준공
총 사업비 1444억원 투입해 연면적 3만6700㎡ 연구시설 확충
신제품 개발-기술 지원, 신에너지 분야 R&D 역량 획기적 강화
▲23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가진 S-OIL TS&D센터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23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TS&D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S-OIL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사업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S-OIL TS&D 센터는 총 사업비 1444억원(1단계 383억원, 2단계 1061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 건축면적 3만6700㎡ 규모의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건설됐다. 첨단 연구시설과 사무공간, 대강당, 홍보관 등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 준공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 및 윤활 제품 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S-OIL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TS&D센터는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고품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소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S-OIL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기술 경쟁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TS&D센터가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샤힌 프로젝트의 심장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OIL TS&D센터는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기존 내연 기관 윤활유와 관련된 연구 개발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Fluid)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S-OIL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S-OIL은 대주주인 아람코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인재 유치가 용이한 서울에서 TS&D센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샤힌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서 샤힌 프로젝트(Shaheen· 아랍어 ‘매’)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S-OIL의 야심 찬 석유화학 확장 사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며,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써 한-사우디 양국 간 경제 외교의 최대 성과로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