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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이 오는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서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GSAT 대신 실기 시험을 치르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대체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해 약 70년간 정기 채용을 이어왔다. 1990년대부터는 대졸 여성 공채, 학력 차별 철폐, ‘열린 채용’ 등 제도 혁신을 도입하며 인재 선발의 다양성을 확대해 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GSAT을 통해 공정한 인재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또 삼성은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과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직급 통폐합,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편 등을 통해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확대 중이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며, 2019년 개설 이후 8천여 명이 국내외 기업 2천여 곳에 취업했다.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대학 졸업생뿐 아니라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AI 중심 교육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했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했고,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를 통해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벤처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희망디딤돌 2.0’ 등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며 사회적 기여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 제도는 청년층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공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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