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로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 보여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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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사장/사진=한미약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한미사이언스와 일부 계열사 대표들이 낸 성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오너 독재 경영의 폐해를 염려하는 성명서를 지난 4일 발표했다.
특히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가 낸 성명서에 참여한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와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를 언급하며, 독단적인 오너 경영의 폐해가 절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미약품그룹은 “박준석 부사장(한미사이언스)과 장영길 대표(한미정밀화학)는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 후보로 지명된 인사라는 점에서, 이해당사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생각든다며 “한미약품이 추구하고자 하는 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는 더욱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미사이언스가 외부세력 개입 중단을 선언한 만큼, 특정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식, 또는 제3의 기업에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오늘 이 시간부로 당장 중단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투자’라는 탈을 쓰고 서서히 발을 들이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매각 시도’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보이며, 앞으로 독단적인 지주회사 경영 방식을 건강하게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다음 달 19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 안건 등을 다루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4일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계열사 대표 공동 성명서를 그룹 사내망에 공개했다.
한미사이언스와 계열사들은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고 “일부 주주 및 외부 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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