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기고객 혜택 프로그램 ‘쿠폰드림’ 인기몰이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8-19 15:00:48
연간 1.5천억 규모 혜택…쿠폰 사용 1,200만건 돌파
▲KT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 이미지/사진=KT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가 장기고객 전용 프로그램 ‘장기고객 감사드림’ 개편 1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도와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성 품목을 확대한 이후 쿠폰 사용 건수는 개편 전보다 20% 늘었다.

 

장기고객 혜택 가운데 특히 ‘쿠폰드림’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인터넷·TV 이용 기간을 합산해 5년 이상 고객에게 최대 10장의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1년간 250만명이 참여해 누적 사용 건수가 1,200만건을 넘었다. 이는 개편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 선호 혜택도 뚜렷하게 갈렸다. 20~30대는 티빙·밀리의서재·지니뮤직 등 OTT 구독 할인에 관심을 보였고,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데이터·통화 등 통신 혜택을 선호했다. KT 관계자는 “쿠폰 품목을 15종으로 확대하고 통신·콘텐츠·안심서비스로 범위를 넓힌 것이 만족도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쿠폰드림의 또 다른 특징은 가족 간 ‘선물하기’ 기능이다. 전체 사용량의 15%가 선물하기로 쓰였으며, 이 중 90%가 데이터 쿠폰이었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데이터를 보내는 사례가 많아 가족 단위의 통신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KT는 고객 참여형 혜택인 ‘초대드림’도 운영 중이다. 스포츠·콘서트·영화·펫 등 다양한 주제로 9회 진행됐으며, 30만명이 응모해 1만4천명이 참여했다. ‘자라섬 페스티벌’부터 키즈 가족 대상 시사회, 반려동물 피크닉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편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9월 6일 열리는 ‘자라섬 페스티벌’에는 장기고객 2,500명이 초청되며, 응모는 8월 20일까지 KT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쿠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 후기 이벤트도 진행해, 작성자에게 티빙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KT는 앞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AI 추천 기능을 강화해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초대드림 역시 더욱 다양한 경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장기고객 감사드림은 KT와 함께한 시간을 혜택으로 보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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