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1,021억 원…태양광 모듈 호조에 수익성 회복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30 14:58:16
신재생 부문 실적 견인…케미칼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는 흑자 전환
▲한화솔루션 로고 이미지/사진=한화솔루션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성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태양광 사업 부문이 판매량과 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종료로 적자폭을 줄였으며, 첨단소재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0일 한화솔루션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172억 원, 영업이익 1,0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태양광 모듈 가격·수요 동반 상승…신재생 에너지 부문 실적 주도

 

가장 큰 실적 기여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이다. 해당 부문은 매출 1조4,464억 원, 영업이익 1,56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이익이 확대됐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데다, 태양광 모듈의 판매량과 단가가 모두 상승한 결과다.

 

한화솔루션은 북미 시장 중심의 고효율 태양광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 케미칼은 여전히 적자…첨단소재는 흑자 전환

 

케미칼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390억 원, 영업손실은 468억 원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여파로 일부 제품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다만, 1분기(912억 원 적자)와 비교해 적자폭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측은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79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태양광 중심의 에너지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케미칼 부문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첨단소재 부문 역시 수요 확장에 맞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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