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를 체류형 공간으로 변모…컨세션 사업 경쟁력 강화 계기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푸디스트는 덕유산(양방향)·고창고인돌(양방향) 휴게소 4곳의 식음코너가 24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월 휴게소 운영권을 수주한 푸디스트는 식자재 및 위탁급식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컨세션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푸디스트는 시설 개선과 30년 업력을 바탕으로 외식 전문 푸드코트를 운영하며, 지역 맛집과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덕유산휴게소와 고창고인돌휴게소에서는 소고기우거지 해장국·추어탕 등 지역 특화 메뉴를 제공하고, 한식 ‘소담뚝배기’, 중식 ‘하오츠미엔’, 일식 ‘가츠랑’, 분식 ‘스며드낵’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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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디스트가 덕유산(양방향)·고창고인돌(양방향) 휴게소 4곳의 식음코너가 24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다./사진=푸디스트 제공 |
특히 덕유산휴게소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최초로 브랜드 편의점(GS25)을 입점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사조대림의 커리 부어스트와 같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도입하고, 간편식(셀프 조리) 코너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상품의 구색을 다각화해 장거리 여행객과 화물차 운전자 등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했다.
푸디스트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휴게소를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체류형 공간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트렌디한 카페 브랜드를 도입해 컨세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수유실과 통합 친환경 분리수거존인 ‘휴(休)분리수거장’을 마련해 쾌적하고 편리한 휴게 환경도 조성했다. 기존 유휴 공간과 매장을 통합하고, 전문 가판 운영 전문 업체를 도입하는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지역 연계를 강화한 공동 마케팅에도 힘을 썼다. 덕유산휴게소는 장수군과 MOU를 진행해 무주·덕유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창고인돌휴게소는 고창수박 등 지역 농특산물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 등 지역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휴게소 이용객 유입량을 높이고 컨세션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이번 식음코너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고객 만족도와 지역 상생을 강화한 체류형 공간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성과 다양한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며 휴게소의 품격을 높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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