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빵·케이크 11종 가격 내려…밀가루값 하락 이후 첫 사례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6-02-26 14:41:06
단팥빵·소보루빵 등 11종 가격 조정, 최대 1만원 인하
제분업계 출고가 인하 흐름 속 소비자 부담 완화 메시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일부 빵과 케이크 가격을 인하한다. 최근 제분업계의 밀가루 출고가를 인하한 이후 베이커리 업계 가격을 낮춘 것은 처음이다.

 

SPC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13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 파리바게뜨가 빵·케이크 가격을 최대 1만원 인하했다./사진=SPC 제공

 

빵류 대상 품목은 6종으로 완제품 권장가격 기준 1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가격을 낮춘다. 단팥빵(1600원→1500원), 소보루빵(1600원→1500원), 슈크림빵(1600원→1500원), 홀그레인오트식빵(4200원→3990원), 3조각 카스테라(3500원→2990원), 프렌치 붓세(2500원→1500원) 등이 포함됐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도 최대 1만원 인하한다. 인하 품목은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3만9000원→2만9000원), 소다팝 케이크(3만3000원→2만50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중 1000원 ‘가성비 크라상’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제분업계의 가격 인하 흐름과 맞물린다는 해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등 7개 제분사에 대한 담합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제분사들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6년간 밀가루 판매 가격 인상과 물량 배분을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매출액은 총 5조8000억원 규모다.

이 과정에서 제분사들은 잇달아 출고가 인하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업소용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6%, 4% 인하했고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출고가도 평균 5% 내외로 낮췄다. 대한제분 역시 일부 제품 출고가를 평균 4.6%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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