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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제공 |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올해 상반기 최태원 회장이 미국 출장 등을 통해 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챙기며 기업 성장성에 주력했다. 현장을 발로 뛰는 최태원 회장의 빛나는 리더십이 성적표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SK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시총은 이달 5일 종가 기준 총 1천937조7천553억원으로, 지난 1월 2일(1천834조3천927억원)보다 103조3천626억원(5.6%) 늘었다.
그룹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721조5천2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2위 SK그룹 247조2천104억원, 3위 LG그룹 163조3천307억원, 4위 현대차그룹 160조1천852억원, 5위 포스코그룹 69조4천660억원, 6위 HD현대그룹 53조202억원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다.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7천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4천922억원(36%) 증가했다.
SK그룹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재를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의 몫이 크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6천675억원에서 171조8천86억원으로 68조1천410억원(65.7%) 늘었다. 그러면서 단일 종목 시총이 LG그룹(163조여원)이나 현대차그룹(160조여원)의 전체 시총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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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제공 |
SK그룹의 상반기 시가총액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보다 최태원 회장의 기술 개발을 위한 의지와 세일즈 성과이다.
실제 최태원 회장은 1월 CES 2024에 이어 지난 4월에도 미국을 방문했다. 2개월 전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와 회동하는 등 AI 선점을 위해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대만에서는 웨이저자 TSMC 신임 회장과 만나 “인류에 도움되는 AI 초석을 함께 만들자”며 SK의 AI 방향이 ‘사람’에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출장중인 최태원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공개한 주요 빅테크 CEO와의 회동 외에도 AI, 반도체와 바이오 등 관련한 현지 산업계, 학계 관계자와의 만남을 분 단위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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