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하 SK스퀘어 대표 해임…SK그룹, 사업 구조조정 돌입

산업·기업 / 김태형 기자 / 2024-06-20 14:56:45
SK스퀘어 실적 저조 원인..."해임 여부 확정된 바 없어"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SK스퀘어 제공

 

[소셜밸류=김태형 기자] SK그룹의 투자 회사 SK스퀘어 박성하 대표이사(사장)가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박성하 대표는 최근 SK그룹 대대적 사업 구조조정에서 저조한 실적과 성과를 이유로 최근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질도 SK그룹의 중간 규모 지주사 위주로 구조조정에 돌입한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추진도 이 같은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할된 회사로,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ADT캡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83억원, 영업익 323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스퀘어는 임시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대해 SK스퀘어 측은 해임 여부 등 관련 사항에 대해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박성하 사장은 지난해 3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후임으로 SK스퀘어 대표로 선임된 이후 올초 연임 했지만 3개월 만에 경질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