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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생페이백' 내달 시행/사진=연합뉴스 자료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카드 소비를 늘린 성인 국민과 외국인에게 최대 30만원을 환급하는 ‘상생페이백’을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페이백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취약 상권 지원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대비 증가한 카드 사용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고 밝혔다.
올해 9~11월 각 달의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을 초과할 경우, 증가분의 20%를 월 10만원(3개월 총 30만원 한도)까지 환급한다.
환급 수단은 전통시장·상점가 등 약 13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며, 수령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인정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와 삼성·애플페이의 국내 사용분이다.
환급 지급은 9월분은 10월 15일부터 순차 지급, 10월·11월분은 각 다음 달 15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전년도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외국인으로, 9월 15일~11월 30일 상생페이백 전용 홈페이지(상생페이백.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이 어려운 경우 9월 15일~11월 28일 영업시간 중 전통시장 상인회·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우리·농협은행 방문 시 신청 방법 안내를 제공한다.
정부는 관심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상생소비복권’도 병행한다.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 신청자는 자동 응모되며, 8월 1일~10월 12일 인정 사용처에서의 누적 카드 결제 5만원당 1장, 최대 10장까지 복권이 발급된다.
총 2,025명에게 1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가고, 1등 10명에게는 각 2,000만원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11월 중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1차 추가경정예산 1조3,700억원 확정에 따라 추진되는 민생회복 지원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상생페이백 관련 URL·링크가 포함된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생페이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소비 활성화를 뒷받침하길 기대한다”며 “많은 국민이 신청해 환급 혜택과 복권 당첨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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