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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에어버스330-300 항공기 이미지/사진=티웨이항공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티웨이항공이 대명소노그룹과의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번 결합 승인으로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과 함께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공정위는 11일, 소노인터내셔널(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이 티웨이항공 및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와 체결한 기업결합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예림당 및 예림당 오너 일가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5,234만주)를 2,500억 원에 인수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이후 보유 중이던 지분까지 포함해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주요 지분(28.02%)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정위의 승인으로 대명소노는 이달 24일 예정된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신규 이사 9인을 선임해 새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 정홍근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나며, 대한항공 출신 임원 3인 중에서 차기 대표이사가 선출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명소노그룹과 함께 중장거리 국제선 경쟁력을 높이고, 항공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뤄나가겠다”며 “앞으로 고객과 시장 모두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후속 조치로 유럽 주요 노선 4곳(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확보해 운항 중이며, 오는 7월에는 캐나다 밴쿠버 노선 취항을 통해 북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번 결합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재무 안정성과 운영 유연성을 높이며, 장거리 노선 확대 및 항공서비스 고도화 등 미래 전략 실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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