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항소심 선고 공판 출석

경제일반 / 최성호 기자 / 2025-02-03 14:34:1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법정에 출두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선고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회장은 무표정에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재용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그룹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1일 기소됐다.

당시 그룹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격인 합병 삼성물산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제일모직의 주가는 올리고 삼성물산의 주가는 낮추기 위한 부정행위에 관여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요지다.

1심은 지난해 2월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과 함께 부정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임원진 13명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오늘 2심의 결과에 따라 삼성 그룹의 미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들도 이재용 회장의 재판 결과에 대해 심층 취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 전문 언론사인 CNBC와 블룸버그 역시 서울발로 이재용 회장의 법정 출석을 온라인 뉴스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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