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KAEMS, 항공기 자재 공동 구매 및 중정비 협력 강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22 14:34:57
B787-9 자재 공동구매·국내 중정비로 비용 절감·품질 향상 기대
▲22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에어프레미아 대회의장에서 유명섭(사진 왼쪽) 에어프레미아 대표와 배기홍(사진 오른쪽) KAEMS 대표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손잡고 항공기 운영 안정성 확보와 정비 효율화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22일 KAEMS와 ‘항공기 자재 공동 구매 및 중정비 위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잉 B787-9 기종의 핵심 자재를 공동 구매하고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재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항공기 소모품, 배선류, 엔진 부품 등 주요 자재를 공동으로 관리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독립 물류체계도 마련한다.

 

중정비 협력도 본격화된다. 에어프레미아는 KAEMS에 B787-9 기종의 구조 검사와 엔진 점검 등 고정밀 중정비를 위탁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중대형 항공기 정비를 국내에서 수행함으로써 정비 품질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안전과 정비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KAEMS와 협력해 운영 신뢰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화에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KAEMS 측도 “에어프레미아와 협력을 통해 중대형 항공기 정비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정비산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2025년 하반기부터 공동 자재 구매를 시범 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본계약 전환과 협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B787 기종 중정비의 국내 수행 확대와 자재 공동구매 플랫폼의 다자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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