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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라운드테이블/사진=대한상의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열린 '메가 샌드박스' 좌담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저출생, 지역 소멸, 교육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AI 산업과 관련된 특화된 인프라 구축과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와 기술 혁명이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새로운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AI를 통한 산업 전환이 가능하려면 특정 지역에 특화된 미래 산업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가 샌드박스'를 제시하며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선정하고, 규제를 유예하여 관련 교육, 연구개발 및 인프라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루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또한 "AI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된 지역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 내 자율적인 운영과 인센티브를 통해 산업 발전을 유도하려는 방안이다.
이날 좌담회에서 이제형 스트라티오코리아 대표는 "미국은 혁신적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한국은 기존 사례 분석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여 기회를 놓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수요자가 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좌담회와 관련된 내용은 KBS1 다큐멘터리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에도 일부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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