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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항공기 이미지/사진=이스타항공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스타항공이 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조기 도입 및 항공 안전 투자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은 6월 중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신조기 B737-8 항공기 도입 ▲통합 정비센터 신설 ▲승무원 훈련 시스템 개선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B737-8 항공기는 기존 B737-800 대비 연료 효율이 약 15% 향상된 최신 기종으로,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전체 보유 항공기 가운데 5대를 B737-8로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추가로 5대를 도입해 총 10대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번 신조기 도입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저 기령 기단 확보와 함께 기내 쾌적성 향상 및 정비비 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3년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기단 확장과 동시에 사업 안정화에 집중해왔다. 올해 1분기에는 고유가·환율 변동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하는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기재 확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노선 이관 등 외부 변수에 선제 대응하며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 건전성 확보는 물론, 항공 안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국내 항공업계의 재편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신생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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