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행사장에 항공기들이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자료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ADEX 공동운영본부는 20일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23년(34개국 550개사) 대비 참가국은 1개국, 참가업체는 50개사가 늘어 각각 2.9%, 9.1% 증가했다.
올해 전시 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킨텍스 실내 전시장 면적은 4만9천㎡로 2023년(3만1천㎡)보다 58.1% 커졌고, 전시 부스는 2,900개로 2,260개 대비 28.3% 늘었다.
공동운영본부는 “국내 방위산업·항공우주 제품의 수출 촉진과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설·강화된 콘텐츠도 눈에 띈다. 2,260㎡ 규모의 ‘신기술관’에서는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 첨단 위성 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실물 기체 등이 선보인다. 킨텍스 야외전시장에는 ‘K-방산’ 대표 수출 장비가 전시되며, 우주·항공·방위산업 관련 세미나 약 30여 개가 동시 개최된다.
서울공항에서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ADEX 퍼블릭 데이’가 운영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민간 곡예비행팀의 에어쇼, 국내 생산 최첨단 항공기 시범 비행이 진행되며, 항공기·지상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경연대회, 군악대·의장대 시범 등 대중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동운영본부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국산 무기체계 수출 대상국의 군 수뇌부, 획득 책임자, 해외 바이어 등을 초청해 국내 업체와의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희 ADEX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서울 ADEX가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K-방산 위상 강화와 수출 증대의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DEX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방부·산업부·국토부·방사청·우주청·합참·육군·공군·해병대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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