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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도입하는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AI 기반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파키’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을 들어 올려 빈 주차 공간까지 이동시켜 주차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입주민은 차량을 지정 구역에 두기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주차를 처리하고, 출차 시에도 앱이나 월패드로 호출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출차 구역까지 이동해 대기한다. 이 과정에서 문콕이나 접촉사고 위험이 줄고, 주차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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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AI 기반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또한 기존 대비 30% 이상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여유 공간을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송파한양2차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L로보틱스와의 협업은 송파한양2차를 미래 주거 기술의 선도 단지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자율주행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L로보틱스의 ‘파키’는 CES 등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여러 건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송파한양2차는 국내 아파트 단지 최초로 대규모 상용화되는 사례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 주거 솔루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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