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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 /사진=CJ그룹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중기 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 추진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24일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CJ는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 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했다.
앞서 CJ는 작년 11월 '콘텐츠·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리티(C·P·W·S)'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2021~2023년 중기 비전을 발표했다. 당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래 라이프 스타일 기업 도약을 위한 혁신 성장과 최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CJ는 임원 인사 직후 2023~2025년 새 중기 비전 전략 실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기 비전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위해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다.
그룹 전반의 대외 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 지원 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CJ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 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 협력 중심 경영 지원 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 1실장을 거쳐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엔 영업 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 리더가 내부 승진, 취임한다. 이선정 경영 리더는 1977년생 여성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 최초 여성 CEO이다.
CJ그룹 미래 성장을 이끌 신임 임원은 44명이다.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5.5세로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CJ 관계자는 "그룹 미래를 위해 중기 비전 중심의 혁신 성장과 최고 인재 육성에 나설 사업가, 전략가 중심의 발탁을 강화한 인사"라고 했다.
CJ는 역량 있는 내부 인재 조기 발탁과 더불어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독보적 경력을 쌓은 최고 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폭스 미디어 성장 전략 책임자(CGO)를 지낸 정우성 경영 리더가 CJ ENM 글로벌 CGO로 영입됐다.
비슷한 시기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SAS 출신 공승현 박사가 CJ대한통운 최적화 솔루션 담당으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 3월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 이치훈 머신 러닝 전문가가 CJ AI센터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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