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하면 3분기 영업익 반등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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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신작 베틀크러쉬가 오는 27일 얼리 엑세스 버전을 출시한다./사진=엔씨 제공 |
[소셜밸류=김태형 기자] 여름 방학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콘솔·모바일용 신작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 3N 중에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를 이달 27일 진행한다. 이를 필두로 다수의 신작 서비스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작 부재와 실적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엔씨는 이번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신작 첫 번째 주자로 100개국 콘솔 시장에 출시할 '배틀크러쉬'의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 버전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의 신작 릴레이 첫 주자로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배틀크러쉬는 '콘솔 첫 도전', '장르 다양화',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등 엔씨의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히기 때문.
이 게임은 최대 30인이 한 공간에서 싸우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한다. 이용자는 닌텐도 스위치, PC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오는 9월 17일에는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한다. 기존 PC버전과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하반기 신작 수집형 RPG ‘호연’ 출시가 예정돼 있고 ‘블레이드&소울2’의 중국 서비스,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엔씨의 주가도 연일 들썩거리고 있다. 20일 오전 엔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8%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됐고 21일 오후에는 전일 대비 0.88% 하락해 19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기존 게임 매출 감소와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및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130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오는 27일 ‘배틀크러쉬’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호연(BSS)’, ‘길드워2’ 확장팩, ‘블소2’ 중국, ‘TL’ 글로벌, 리니지 키우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 흥행 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방학 성수기를 맞아 게임 업계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신작 흥행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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