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폭염 속 근로자 건강 지킨다…온열질환 예방 위해 협약 체결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07 14:12:31
현대로템·동아오츠카와 손잡고 이온음료 지원·교육 강화…산재 예방 총력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실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자들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현대제철(주)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 고흥석 전무, 현대로템(주) 경영지원본부장 김익수 전무, 동아오츠카(주) 마케팅본부장 이진숙 전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강동섭 과장)/사진=현대제철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제철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7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현대로템, 동아오츠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업은 ▲폭염 기간 고온 작업장 및 야외 근로자 대상 이온음료 제공 ▲온열질환 관련 정보 및 교육자료 공유 ▲예방 캠페인 운영 등 공동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고흥석 현대제철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은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는 기업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남은 여름철에도 전 사업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강동섭 산재예방지도과장도 “이번 민간기업 간 협업은 산업 현장의 자율안전관리 확산에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폭염 대응은 물론 체감온도에 맞춘 휴식시간 준수 등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 외에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보호 조치를 지속 시행 중이다. ▲작업인원 일일 건강 확인제(체온 및 혈압 측정) ▲‘안전쉼터버스’로 불리는 이동형 휴게시설 운영 ▲의료진이 작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등 근로자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현대제철 고흥석 전무, 현대로템 김익수 전무, 동아오츠카 이진숙 전무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정부도 민관 협업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고온 작업 환경에 맞춘 예방 조치를 강화해 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도 기업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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