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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바이오 제천공장 전경/사진=코스맥스바이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이사 김기석)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관문인 할랄 인증을 확보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한국이슬람교(KMF) 할랄위원회로부터 제천공장에 대한 할랄 재인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에는 지난해 새로 도입한 젤리 특화 생산설비 ‘젤릭스(JelEx)’ 라인도 포함돼, 인도네시아 시장에 젤리 제형 제품을 본격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이번 재인증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요건이 변화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 식품시장 진입을 위해 필수였던 인도네시아 울라마협의회(MUI) 할랄 인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KMF 할랄 인증과 교차 인정되면서, KMF 인증 기준 또한 대폭 강화됐다. 이에 코스맥스바이오는 생산 공정을 전면 재점검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아울러 코스맥스바이오는 제품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 토종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할랄 인증 준비도 완료했다. 현재 코스맥스바이오는 눈 건강 기능성 원료인 ‘차즈기추출물’과 피부 건강 및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수국잎열수추출물(브랜드명 리세린지)’ 등 두 가지 토종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세린지’를 주력 이너뷰티 소재로 삼아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이 주최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5'에서도 리세린지를 포함한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 비타민,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을 현지 시장에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조만간 국내 토종 원료를 활용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관계사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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