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지주회사-하이퍼 중심-패션 브랜드 중심 경계 없는 경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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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킴스클럽 김준수 대표이사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이랜드그룹이 한국유통 사업 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이랜드리테일을 3개의 전문회사로 분할하는 물적분할을 지난 1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브랜드 사업 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 ‘(주)이랜드킴스클럽’과 ‘(주)이랜드글로벌'의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우선 분할존속회사 ㈜이랜드리테일은 특정매입 사업 부문을 통해 입점 수수료 및 임대 수익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개발 및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혼재돼 있던 사업 부문이 재편되고 전문성이 강화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할되는 신설회사는 경영의 투명성과 독립 경영의 토대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재무건전성 확보와 의사 결정의 속도가 올라가고 투자 부문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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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글로벌 김태형 대표이사 |
신설될 ‘(주)이랜드킴스클럽’은 ‘킴스클럽’과 ‘NC식품관’을 운영하면서, 지분 투자를 완료한 오아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산지 신선식품 시장과 온라인 시장 확대에도 나서게 된다. 또한 외식사업 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운영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가정간편식 부문 및 외식 식자재 소싱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어 또 하나의 신설회사인 ‘(주)이랜드글로벌’은 4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한다. 그동안 NC,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자사 채널 중심의 운영전략으로 외연 확장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물적 분할을 계기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외부 온·오프라인 채널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럭셔리갤러리, NC PICKS 등으로 글로벌 소싱 역량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분할신설회사인 (주)이랜드킴스클럽과 (주)이랜드글로벌은 각각 김준수 대표와 김태형 대표를 초대 CEO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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