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2026년 제네바 ‘워치스 앤 원더스’ 참가 확정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24 14:09:00
창립 150주년 기념 전시…시계 제작 유산·협업 정신 조명
▲오데마 피게, 워치스 앤 원더스 2026 참가 이미지/사진=오데마 피게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내년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고급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6(Watches and Wonders Geneva 2026)’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시계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과 협업 정신을 재조명한다. 오데마 피게는 과거 장인과 공방 네트워크가 참여한 ‘에타블리사주(établissage)’ 시스템을 기리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전통적 기법과 교육적 체험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1875년 발레 드 주(Vallée de Joux)에서 설립된 오데마 피게는 초기에는 각 공방이 시계 부품을 제작하고, 이를 모아 수작업으로 조립·마감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공동 창작 정신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며, 브랜드는 파트너·공급업체·지역 인재를 지원하며 업계의 연대와 동료애 가치를 고수하고 있다.

 

오데마 피게는 이번 박람회에서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뿐 아니라 ‘인 더 시티(In the City)’ 프로그램을 통해 제네바 중심부의 퐁 드 라 마신(Pont de la Machine)에서 팝업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시계 제작 세계를 보다 가깝게 소개하고, 스위스 시계 유산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일라리아 레스타 오데마 피게 CEO는 “워치스 앤 원더스는 업계 교류의 장을 넘어, 우리가 공유하는 유산과 장인정신을 기념하는 무대”라며 “오데마 피게의 세계를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과 나누고, 미래의 시계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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