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 사고 발생 4명 사망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02-25 14:05:5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범양건영이 공동 시공 중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2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부근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고도속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은 상판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고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자는 한국인 8명, 중국인 2명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 3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기소방과 충북소방, 중앙119구조본부 등이 투입됐다. 구조작업은 오후 2시 21분께 마지막 구조 대상자를 끝으로 종료됐다.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공사 주체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수습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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