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유입-인프라 확충 등으로 인구 증가 보이며 두터운 수요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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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 광역 조감도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1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이 자리하는 지역 분양 시장이 인기다. 대기업의 입주 및 투자 등이 이어지면 일자리 유입으로 인한 인근 상주 인구 증가, 인프라 확충 등으로 인해 두터운 수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존재는 그 지역만의 상징성을 띠기도 한다. 울산의 현대, 평택·아산의 삼성, 청주의 SK하이닉스 등이 상징적인 대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이 입주한 지역은 인구 유입도 많은 편이다. 대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산하 기업 입주, 주변 상권 형성 등 여러 부가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경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곳은 평택, 화성시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지난 1월 기준 93만9,302명의 인구를 보유한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2020년 동월 기준 8만9,252명 증가한 수치다. 평택시도 같은 기준으로 지난 10월 58만9,407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3년 만에 5만7,752명이 증가했다. 평택, 화성시는 모두 ‘삼성 효과’를 누리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렇다 보니 해당 지역 분양시장도 떠들썩하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민영주택 기준으로 1순위 평균 376.9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8월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82.33대 1로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도 대기업 인근이라면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는 234실 모집에 6,606건이 접수해 평균 280.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곳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자리해 SK하이닉스 공장에 쉽게 통근할 수 있는 입지다.
대기업이 자리한 지역은 산하 기업 입주, 인프라 확충 등이 이뤄지며 부동산 시장이 크게 움직인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도 입지가 뛰어난 곳이라면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분양 소식을 알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마곡지구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7만2,000여㎡ 총 206실 규모로 건립된다. 임대 물량 88실을 제외한 118실을 분양한다. 브랜드, 입지, 환경, 상품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단지가 위치한 마곡지구는 지난 5월 기준 입주해 있는 대기업 R&D센터를 비롯해 향후 2027년까지 199개 기업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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