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567억원·농가 소득 증대 44억9000만원 효과
콘치즈 담은 충주 찰옥수수 버거 출시…청년몰 협업으로 상생 범위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재까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3000만개의 메뉴를 판매했고, 국내산 식재료는 1000톤 이상을 수급했습니다. 이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과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왔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성정화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이사는 8일 서울 용산구 맥도날드 이태원점에서 열린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프로젝트 5주년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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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서울 용산구 맥도날드 이태원점에서 열린 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맥도날드 성정화 마케팅 이사가 프로젝트 5주년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메뉴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을 공개했다. 여름철 대표 식재료인 충주 찰옥수수를 활용한 메뉴로, 이를 위해 약 25톤의 충주 찰옥수수를 수매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2021년 시작한 한국맥도날드의 대표적인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메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 메뉴인 '창녕 갈릭 버거'를 시작으로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익산 고구마 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국내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담은 상품·서비스를 생산·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창녕 마늘 207톤, 보성 녹돈 137톤, 진도 대파 153톤, 진주 고추 10톤, 익산 고구마 196톤 등을 수매했다.
성 이사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야기와 가치를 고객에게 함께 전달하는 프로젝트"라며 "실제 농가와 생산자를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조명하고 지역의 스토리를 함께 전달해 고객들이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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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서울 용산구 맥도날드 이태원점에서 열린 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 /사진=한시은 기자 |
실제로 이 프로젝트는 농가 소득 개선뿐 아니라 지역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2021~2024년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약 617억원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효과가 약 5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약 44억9000만원,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효과는 약 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회적 가치 규모는 창녕이 443억원으로 가장 컸고, 진도(91억7000만원), 진주(63억8000만원), 보성(17억1000만원) 순이었다.
◇ 고향사랑기부제 넘어 지역 상권까지…상생 프로젝트 확대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상생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트레이 종이에 QR코드를 삽입하고 버거 교환권을 제공하며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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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서울 용산구 맥도날드 이태원점에서 열린 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충주 청년몰 굿즈./사진=한시은 기자 |
심나리 한국맥도날드 홍보·대외협력 상무는 "지난해 한국의 맛 메뉴 출시와 연계한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으로 7~8월 두 달간 기부금이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약 2배 늘었다"며 "전북에서는 익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충주시와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충주 청년몰 입점 청년 창업자들과 협업해 충주 이야기를 담은 로컬 굿즈를 제작하고, 충주 원도심인 관아골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 창작자들의 판로를 넓히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 콘치즈서 착안…1년 개발 끝에 완성한 '충주 찰옥수수 버거'
올해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여섯 번째 '한국의 맛' 메뉴는 충주 찰옥수수를 활용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이다. 충주 찰옥수수로 만든 콘치즈를 크로켓 형태로 구현했다.
충주 찰옥수수는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수질, 큰 일교차를 갖춘 준고랭지 환경에서 재배돼 찰지고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느껴지는 구수한 풍미,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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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서울 용산구 맥도날드 이태원점에서 열린 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성정화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이사와 백창호 메뉴개발팀장, 심나리 홍보·대외협력 상무가 프로젝트 5주년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개발팀장은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옥수수 요리인 콘치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진 콘치즈를 맥도날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면 고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한국의 맛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충주 찰옥수수의 자연스러운 풍미와 식감을 살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더했다"며 "튀김옷에도 옥수수 가루를 넣어 크로켓의 바삭한 식감을 높였고, 반으로 자르면 옥수수와 치즈가 가득 차 있는 모습을 통해 콘치즈의 풍성함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12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특히 옥수수의 풍미와 치즈의 조화, 크로켓의 바삭한 식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한국의 맛' 메뉴와 비교해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크로켓 속 옥수수 함량이 많은 점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맛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는 한입 베어 물자 크로켓 속 치즈가 길게 늘어났고, 달콤한 콘치즈와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가 식감에 재미를 줬다. 파마산 치즈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활용한 소스는 은은한 매콤함을 더해 자칫 단조롭고 느끼할 수 있는 맛을 균형있게 잡아줬다.
맥모닝 메뉴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은 스파이시 소스 대신 화이트 마요 소스를 사용해 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버거 가격은 단품 7900원, 세트 9400원, 맥런치 8500원이다. 머핀은 단품 5200원, 세트 64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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