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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KB금융지주가 4일(목)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파이낸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왼쪽부터)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KB금융지주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KB금융지주와 손잡고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5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KB금융지주와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파이낸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동남아시아는 유럽, 북미, 중국과 함께 글로벌 4대 건설기계 시장으로 꼽히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2만 대 수요가 발생하는 핵심 시장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잠재력이 크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주력 브랜드 ‘HYUNDAI’와 ‘DEVELON’을 앞세워 장비 공급망과 KB금융의 리스·할부·보험 등 금융 인프라를 결합, 현지 고객들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 업체가 장악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양사는 고객 데이터와 영업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사후 관리 체계까지 강화해 현지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장비 판매량을 현재 연간 1천여 대에서 20% 이상 늘릴 방침이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이 글로벌 경쟁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신흥시장에서의 영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도 “해외 건설장비 유통 채널과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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