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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박홍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이 미래 자율 무인항공기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4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2025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전 공중우세 달성을 위한 차세대 자율형 무인기 개발 방향’을 주제로, 군·관 및 산·학·연 주요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작년에는 저피탐 등 플랫폼 중심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무인 협동 운용과 SW·AI 기반 임무자율화 기술로 범위를 넓혔다. 행사에서는 ▲무인 항공전력 운영 개념과 해외 협동전투 무인기 동향 ▲차세대 플랫폼 개발 성과 ▲임무자율화 기술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방형 표준과 데이터 연동, 임무자율화 검증·인증, 협동전투 무인기 운용 시나리오 등을 미래 과제로 도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는 한국형 자율 무인항공전력의 실전 적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라며 “무인기의 전 주기 개발 역량을 토대로 군집 운용과 임무자율화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저피탐 무인편대기(KUS-LW), 배회형 타격무인기(KUS-LM) 등을 개발 중이며, 개방형 플랫폼과 무인 표적기 국산화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소모성 무인협동전투기 ‘KUS-RP(리플리케이터)’까지 더해 첨단 무인기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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