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손실 25%→15% 낮추는 DC 그리드 개발…토탈 솔루션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액체냉각과 액침냉각, 전력 인프라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막한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HVAC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중심으로 한 액체냉각 솔루션 고도화와 액침냉각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CDU 냉각 용량은 기존 650킬로와트(kW)에서 1.4메가와트(MW)로 2배 이상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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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간 20일 개막한 'DCW 2026'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용 공기·액체·액침 냉각 등 열관리 솔루션부터 에너지 사용 최적화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사진=LG전자 제공 |
직접 칩 냉각(DTC) 기반 액체냉각 솔루션에는 가상센서와 고효율 인버터 기술이 적용됐다. 일부 센서 이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냉각수 공급량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GRC, SK엔무브와 개발 중인 액침냉각 솔루션도 처음 공개했다. 서버를 절연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AI 데이터센터 고발열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냉각 분야에서는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와 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CRAH), 인버터 컴프레서 등 자체 개발 핵심 부품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서버실 내부 온도와 습도를 정밀 제어하고 에너지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프트웨어와 전력 인프라 분야 확장도 추진한다. LG전자는 LG NOVA에서 분사한 PADO와 협업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운영 플랫폼을 공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에너지 재분배 기능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LS전선과 공동 개발 중인 DC 그리드 솔루션도 공개했다. 기존 교류 기반 시스템 대비 전력 변환 손실을 줄여 손실률을 약 25%에서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와 함께 발열 관리와 전력 효율 기술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전자가 기존 공조 사업을 넘어 냉각·소프트웨어·전력 인프라를 결합한 B2B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열관리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토탈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HVAC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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