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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원이 치매환자와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치매를 앓는 환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퇴행을 가시적으로 경험한다. 특히 병을 앓기 전 쉽게 처리하던 일상적인 일들조차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할 때 상실감은 배가 되기 마련이다.
삶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찾아오도록 만드는 치매는 불안과 우울을 불러온다. 이는 심리적 증상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으로도 이어지기 마련인데, 감정이 격해질 경우 숨을 가쁘게 쉬거나 땀을 흘리고, 심하면 설사까지 하게 되기도 한다.
노인 치매 환자는 물론, 젊은 치매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헬씨브레인은 치매 환자의 불안 증상에 대한 고찰과 대처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불안은 초기 치매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보호자가 보이지 않을 시 보이는 불안 증상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혼자 두지 말라는 요청을 반복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이런 불안 증세는 환자의 불안한 마음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된다. 이 때문에 원인을 파악해 가급적 빨리 해결한 후 안심을 시켜 주는 것이 좋다.
치매 환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우선 편안한 마음이 들도록 자연 풍경을 보여주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킨십을 자주 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환자로 하여금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좋아하는 일을 자주 하게 함으로써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인내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안심시켜 줘야 하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불안이 병에 대한 걱정과 연관이 있을 경우 초기 단계에는 의료인과의 상담이 효과적이다. 치매가 다소 진행된 환자의 경우 보호자는 환자에게 요구하는 사항을 줄이며 규칙적인 생활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도록 하고, 혼자가 아니라고 위로해 주는 대처가 필요하다.
위 방법들이 효과가 없을 경우 과도한 졸음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한편 치매환자를 위한 자세한 정보는 헬씨브레인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헬씨브레인’은 인지 저하를 최소화하고 치매예방,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공유하며 백색소음 ASMR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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