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몽골 아르갈란트에 ‘상상의 숲’ 조성

ESG경영 / 최연돈 기자 / 2025-05-12 13:30:16
비술나무 1만 그루 식재…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 구축 나서
▲지난 10일 ‘상상의 숲’ 식재 활동에 참여한 KT&G복지재단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G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G가 몽골 사막화 문제 해결에 팔을 걷었다. 울란바토르에 이어 아르갈란트 지역에 1만 그루의 비술나무를 식재해 ‘상상의 숲’을 조성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KT&G복지재단 산하 임농업센터는 몽골 아르갈란트 지역에 비술나무 식재와 관수 시스템 설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녹지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술나무는 척박한 토양과 가혹한 기후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종으로, 사막화 방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성사업에는 현지 주민 교육과 고용도 포함돼 있다. KT&G복지재단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협력해 주민들을 나무 식재 및 관수 담당 인력으로 채용,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조성된 숲이 단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아르갈란트 ‘상상의 숲’은 몽골 현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차원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가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몽골 외에도 아시아 전역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의 협약을 통해 2023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카자흐스탄 아바이주 복구 지원에 나서는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 완화와 산림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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