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영화사-OTT 손 잡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에 정면대응

사회 / 김하늘 기자 / 2023-03-09 17:04:31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 결성해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 제출
세계 최대 불법복제 대응조직인 ACE도 활동에 참여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방송사와 영화사, OTT가 손잡고 조회수 약 15억에 달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항한다. 

 

▲ 왼쪽 위부터 KBS, MBC, 티빙, 웨이브 로고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이하 협의체)는 9일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영상업계가 저작권 침해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성했다. MBC, KBS, CJ ENM, JTBC 등 방송사는 물론,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들로 구성된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LL, OTT(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 웨이브와 티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대 불법복제 대응조직인 ACE도 활동에 참여한다.


앞서 협의체는 "점차 교묘해지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 및 무단 이용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지난 8일 밝힌 바 있다. 

한편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OTT 콘텐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불법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이트다. 여러 차례 접속차단 조치에도 주소를 우회하며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누누티비는 지난달 기준으로 총 동영상 조회수가 약 15억 3천800회에 달하는 등 국내 OTT들 보다도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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