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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코파워 LNG 복합발전소 모습/사진=HDC현대산업개발/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천연가스 복합발전 기업인 통영에코파워가 상업운전 개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 1,980억 원 모집에 총 4,920억 원의 기관 주문이 몰리며 목표액의 두 배를 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채권시장에서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9bp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되며, 동일 신용등급(A+) 기업 대비 금리경쟁력도 입증했다. 회사는 증액 발행 없이 예정대로 이달 28일 1,98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이며, 신영증권·키움증권·유진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통영에코파워는 2024년 10월 1,012MW급 천연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4분기에는 매출 2,124억 원, 영업이익률 26.8%를 기록했고, 2025년 1분기에도 매출 2,081억 원에 영업이익률 27.9%를 달성했다.
또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총자산 비율은 약 20%를 꾸준히 유지하며, 수익성과 자산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통영에코파워에 대해 “우수한 이익 창출 능력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춘 A+ 등급 기업”으로 평가한 바 있다.
◆조달 자금, 전액 채무 상환에 투입
회사 측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액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이 없는 만큼, 현금흐름 중심의 재무 안정성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상업운전 초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회사채 발행을 계기로 자금 운영 체계와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시대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고효율 복합발전소의 미래
통영에코파워는 앞으로도 고효율 설비 운용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반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 그리고 시장 친화적 재무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천연가스 발전 분야에서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 전력 공급 역량을 갖춘 민간 발전사로서, 향후 ESG 기반 투자 확대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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