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오롱이앤피 로고 이미지/사진=코오롱이앤피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2025년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대 기록인 2022년 상반기(225억 원)를 넘어섰다.
6일 발표된 코오롱ENP의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217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 24.9%,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0%, 순이익률은 9.3%로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코오롱ENP는 2분기 국내 완성차 수출 부진이라는 외부 악재 속에서도 전기·전자 등 비자동차 분야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과의 통상 마찰로 자동차 수출과 생산에 일부 제약이 있었지만, 비자동차 분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반적인 판매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김천공장의 정기보수로 인한 일시적 부담이 있었음에도,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도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456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순이익 23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0.6%, 23.5%, 24.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10.2%, 9.5%로 높아졌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마찰 등 외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해 실적 안정성과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ENP는 소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