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포스코퓨처엠·비이아이와 배터리 협력…무음극 리튬메탈 개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3-25 13:04:36
CNT·양극재·셀 설계 결합…차세대 배터리 기술 공동 추진
EV·로봇·UAM 등 고성능 모빌리티 시장 선제 대응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포스코퓨처엠, 비이아이(BEI)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25일 포스코퓨처엠, 비이아이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AFLMB)’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5일 금호석유화학은 포스코퓨처엠, 비이아이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AFLMB)’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 배창득 비이아이 대표

 

이번 협약은 기존 배터리 구조에서 음극을 제거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불필요한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나노튜브(CNT) 소재를 공급하고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CNT는 전기적·열적 특성이 우수해 전극 내부 저항을 줄이고, 리튬 이온의 균일한 전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무음극 구조에서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하는 핵심 소재로 평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기술을, 비이아이는 무음극 셀 설계 역량을 맡아 3사가 소재부터 셀 설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기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기차(EV),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전동공구 등 고출력이 요구되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리튬메탈 기반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전지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고 있다. 특히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항공·로봇 등 고성능 응용 분야 확산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CNT가 차세대 배터리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소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첨단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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