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대표는 추후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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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이석우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사임 시점은 오는 7월 1일이며, 이 대표는 이후에도 고문으로 회사에 남아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두나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며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도 있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부족한 저를 신임해주신 송치형 회장님과 김형년 부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문으로서 두나무를 위해 계속 일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석우 대표는 2017년 말 두나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같은 해 10월 출범한 업비트를 초창기부터 이끌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후임 대표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공인회계사와 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한 뒤 삼일회계법인,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친 전문 경영인으로, 2016년부터 팬코에서 경영을 맡아왔으며 무신사 감사도 역임한 바 있다.
두나무 측은 후임 대표이사 인선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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